고양이가 다섯 마리나 있는(어쩌면 더 많을지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성서점의 커피집. 차맛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요새 가격 경쟁 붙어서 엄청 깎아주는 중관촌 서점들에 비하면 책값도 비싸지만(한 번에 100元 넘게 책을 사면 회원카드를 만들어주는데 그걸로 딱 10% 깎아준다. 찻값도 할인해주긴 한다. 민트커피 마실만 함), 작아도 짜임새 있는 제대로 된 인문학 서점이라 가끔 들러볼 가치가 있다. 책 분류된 것만 봐도 두뇌 맛사지 받는 느낌. 커피집에도 "출판계" 인사들이 자주 출몰하는데(데뷔 준비하는 소설가들, 신간 기획하는 편집자들, 근처의 북대 출판사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 란치잉 사시는 북대 청화대 선생님들도 오시고, 스터디 모임할 수 있는 넓은 자리도 있다), 본의 아니게 어깨 너머로 재밌는 얘기들 듣고 올 때가 종종 있다. 운 좋으면 큼지막한 고양이들과 같은 소파에 합석할 수도 있고. 매끈하고 서늘한 명나라식 탁자에서 작업능률은 제일 잘 오른다.
到北京去做"醒客"싱커醒客 = thinker, 이런 식의 번역 센스 너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