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부터 다시 먹는 걸 불편해하고 혀로 꿀꿀거리는 소리를 내서 비타민 하나 먹이고 안약 넣어주고 따뜻하게 재웠다. 당근을 콩알만큼 작게 썰어줬더니 좋아하면서 잘 집어 먹는다. 아침 점심에 또 안약 넣어주고 (눈꺼풀을 위아래로 살짝 열어서 안약을 한 방울 똑 떨어뜨리고 조물조물해주면 시원하고 개운한지 보득거리면서 좋아하는데 안약 떨어지기 직전에 눈을 꼭 감아버리기도 하는 게 아기같고 귀엽다) 바나나 으깨서 크리터 비 베터 파우더 버무려주고.. 아까 저녁나절에 다시 건초랑 야채 좀 먹기 시작했다. 동물들 입 속 들여다보는 그 삼각뿔 확대경 같은 거 집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